오랜만에 친구를 봤는데 친구 배가 토실토실해 보일 때, ‘운동 좀 해라’하고 타박을 주곤 하는데요. 가끔 ‘운동 너무 열심히 하면 근육이 녹아서 안 돼’라는 색다른 이유를 대고 빠져나가는 친구가 있습니다.
‘근육이 녹는다’는 말은 횡문근융해증을 의미하는데요. 이는 근육이 손상되어 근육을 구성하는 성분이 핏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현상입니다. 이 근육 성분들이 소변으로 나오면서 소변 색이 바뀌게 됩니다. 보통 콜라 색 소변이 나올 경우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횡문근융해증이 왜 생기는지, 증상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횡문근융해증 원인
우리 몸의 다른 장기와 같이 근육도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요. 근육이 손상되면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근육 세포가 괴사하게 됩니다. 근육이 손상되는 원인은 다양한데요. 대표적으로 아래 세 가지 원인에 의해 근육이 손상된다고 합니다.
-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
- 외부의 충격으로 근육이 손상되는 경우 (충격, 압박 등)
- 각종 질병
횡문근융해증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 색이 콜라 색으로 바뀌는 것인데요. 콜라 색 소변이 발생하는 원인은 근육의 구성 성분 중 미오글로빈이라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미오글로빈 외에도 다양한 근육 구성 성분이 핏속으로 흘러 들어가는데요. 이러한 구성 성분들이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신장은 우리 핏속의 노폐물을 걸러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근육의 구성 성분들은 신장이 일반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성분들이기 때문에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이죠. 이 때문에 신부전증, 혹은 세뇨관 손상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근육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 치료
핏속에 섞인 근육의 구성 성분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피 안에 있는 성분들을 빠르게 빼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핏속으로 수액을 넣는 것입니다. 이 치료법은 우리가 물을 많이 마셨을 때 금방 소변을 보게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인데요. 수액을 통해 우리 몸에 있는 근육 성분들을 빠르게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신장 투석입니다. 신장 투석은 인공 신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 우리 피는 신장을 통해 노폐물을 거르는데요. 피가 신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피를 빼내서, 인공 신장을 이용해 노폐물을 거른 다음 다시 우리 몸으로 돌려보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신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죠.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신장 투석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횡문근융해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는 것도 조심해야겠네요. 뭐든 적당한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몸속의 장기가 손상되어 그 구성 성분이 핏속에 섞이는 현상은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본 간 수치와도 연관이 있네요. 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 운동을 과도하게 할 경우 횡문근 융해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운동 외에 간 수치를 낮추는 다른 방법도 알아보면 좋겠죠?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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