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간혹 독특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출근길 등 사람이 많은 상황이거나 내 기분이 약간 안 좋은 상황이 아니라면 이러한 분들은 조용한 일상에 신선한 자극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면 이런 분들의 증상은 ADHD, 아스퍼거 증후군, 경계선 성격장애 등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몇 가지 명칭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지도가 높아진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첫 번째 증상으로는 사회성의 결여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이야기하는 상대와 눈을 맞추고, 상대의 몸짓이나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까지 포함하여 의사소통하게 되는데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경우 눈을 마주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고, 몸짓이나 표정 등의 비언어적 표현을 이해하는 능력 역시 다소 떨어집니다. 또한,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증상으로는 어떤 행동이나 관심사, 혹은 활동에 집착하는 성향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집착의 대상은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는데요. 어떤 규칙일 수도 있고, 특정한 주제 (철도, 고래 등), 몸의 특정한 움직임 등에 주로 집착합니다. 또, 특정 대상의 전체가 아닌 일부에만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끼리의 코에만 관심을 가지는 식으로요.
위 두 가지 증상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에 방해가 되는 경우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진단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혹시 나 자신, 혹은 가까운 사람이 이런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의 간이 진단 기준을 이용하여 빠르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정상인의 경우 남자는 17점, 여자는 15점 정도가 나온다고 하고, 26점 이상이 나온 경우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으니 한 번 병원에 가 보면 좋겠죠?
http://hahong.org/q/aq/
위에 언급한 대표적인 두 가지 증상 외에도, 아스퍼거 증후군인 사람들은 오감이 예민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반인보다 둔감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일반화하기는 어렵겠네요. 또, 언어 능력은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말의 억양이나 리듬이 독특하다거나 화법이 색다른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약 70% 이상이 남성이며, 전체적으로 보면 인구 10,000명당 약 10명 정도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은 지적 능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미국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 가운데서도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를 종종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일이 비교적 적은 이공계열 연구직의 경우 아스퍼거 증후군인 사람들이 어렵게 느끼는 조직 생활을 비교적 덜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도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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