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암 방사선 치료, 알파다트 원리 쉽고 빠르게 알아보기

 

암, 현대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암에 걸리는 것도 무섭지만 암을 치료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방사선 치료 역시 부작용에 대한 악명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한 방사선 치료에 대한 수요는 항상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스라엘의 알파타우라는 회사에서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훨씬 안전한 방사선 치료법, 알파다트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알파타우라는 기술은 왜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안전할까요? 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방사선 치료의 원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피부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자외선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자외선을 오래 받으면 피부가 상한다고 하죠? 방사선은 자외선보다도 더 강력합니다. 자외선은 단순히 피부를 살짝 상하게 하는 정도라면 방사선은 우리 몸의 세포를 죽일 정도로 강력하죠. 이 방사선도 그 세기에 따라 알파파, 베타파, 감마파 등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알파파가 제일 약하고, 베타, 감마로 갈수록 파괴력이 강해집니다. 일반 방사선 치료는 이 방사선 중에 베타파나 감마파를 사용합니다.

더 강한 방사선을 쓰면 우리 몸이 더 빨리 상하지 않나요? 하고 물어보실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하지만 베타선이나 감마선같이 강력한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방사선이 우리 몸 안의 암세포까지 닿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한 방사선을 사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강한 방사선은 더 멀리까지 퍼지기 때문에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방사선 치료에 부작용이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방사선을 더욱 정밀하게 조절해서 최대한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부작용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알파타우에서 개발했다는 알파다트의 경우 방사선 중 가장 약한 방사선인 알파선을 방출하는 소재를 우리 몸 안에 넣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주변 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다고 하네요. 알파다트는 우리 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소재로 이루어져 있고, 충분히 치료가 이루어진 다음에는 우리 몸에서 제거만 하면 된다고 하니 간편할 것 같습니다. 아래의 기존 방사선 치료 장비(위쪽)와 알파다트(아래쪽)를 보시면 느낌이 오시죠?

이렇게 새로 개발된 알파다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임상을 진행한다고 하니 조만간 암 치료가 더욱 쉬워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개발사인 알파타우가 미국에 상장되었다고 하니 주식 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신경을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발사인 알파타우는 아래 주소를 통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alphatau.com/

 

그림 출처:

방사선 장비(위쪽 사진): http://www.snuh.org/board/B006/view.do?bbs_no=3862&searchKey=all&searchWord=&pageIndex=1

알파다트(아래쪽 사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999904?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