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치료법, 증상에 대해 한 번에 알아보자

 

이석증은 걸리면 별다른 일 없이도 어지럼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데요. 이석증의 자세한 증상 및 이석증에 걸린 경우 치료법이 어떻게 되는지, 자가 치료가 가능한지 알려드립니다.

3D 게임을 하거나 장기간 차를 탈 때 멀미하곤 하죠. 어지럼증으로 시작해서 심하면 속이 안 좋아져 구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 중에도 이런 어지럼증을 겪는다면 어떨까요? 이석증에 걸린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석증에 걸린 경우 어떤 증상이 생기는지 알아보고, 어떻게 이석증을 치료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석증이란?

이석증은 우리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 안에 있는 작은 돌멩이인 이석이 본래 있어야 할 곳에서 빠져나와 생기는 질환입니다. 아래 전정기관의 모습을 보시면 이석은 전정기관 중앙에 있는데요. 이 이석이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 이석증이 발생합니다.

 

전정기관의 구조 (대한의학회)

 

원래 반고리관 안에는 액체가 들어 있고, 우리 몸이 움직이면 이 액체들이 따라 움직여서 우리 몸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느끼게 되는데요. 이 안에 이석이 들어가면 반고리관 안의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합니다. 이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이죠.

 

이석증 치료법

이석증은 반고리관 안의 이석을 빼내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 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수술을 통해 해당 부위를 열어 직접 빼내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석증의 경우 반고리관에는 액체가 가득 차 있고, 이석도 우리 몸에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 머리를 잘 움직여서 반고리관 안에 있는 이석을 밖으로 빼내는 방법을 씁니다. 미로찾기 같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에플리 수기법(Epley Maneuver)이라고 하는데요. 치료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이석이 반고리관의 어디쯤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어지럼증이 발생할 때 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합니다. 우리 귀의 전정기관은 눈과 연결되어 있어, 전정기관에서 신호가 발생하면 눈이 이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이석의 위치를 찾았다면 이제 이석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반고리관 안에서 이석은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머리를 적절한 순서로 움직이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석을 움직일 수 있어요. 자세한 과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석증 치료법 (애플리 수기법)

 

이석증 자가 치료

반고리관에 있는 이석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것은 숙련자가 하는 것이 안전하니 되도록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석증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집에서 이석증을 완화하는 동작을 따라 하셔서 자가 치료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자가 치료 동작은 아래 순서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1. 침대에 앉습니다.
2.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왼쪽으로 눕습니다.
3. 앉은 자세로 돌아와 10초 정도 기다립니다.
4.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서 오른쪽으로 눕습니다.
5. 다시 앉은 자세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이석증이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석증 치료법의 원리는 간단하지만 집에서 할 경우 이석이 갈 방향을 헷갈릴 수 있으니 가급적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병이니 만약 한 번 걸리셨다면 다음에는 조금 더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네요.